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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03 16:31
[필리핀] 무디스, 필리핀 성장률 전망치 하향… "백신 공급 늦을 것"
 글쓴이 : 뉴스타임
 

기존 6.2%에서 4~5%로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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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코로나19 검사 (사진=연합뉴스/EPA)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경기회복 불확실성을 이유로 필리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 

 

1일(현지시간) 필리핀 경제매체 비즈니스월드에 따르면 이날 무디스는 올해 필리핀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2%에서 4~5%로 1%포인트 넘게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가 전망치를 내린 이유는 필리핀 내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안정적이지 않은 데다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재정정책이 약하다는 것이다. 백신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경제활동 정상화도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다.

 

필리핀은 이달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데 올해 1억4800만 회분에 달하는 백신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목표 달성이 가능할진 알 수 없다. 올해 1분기에는 최소 560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스티븐 코흐란 무디스 선임아시아태평양 이코노미스트는 “재정정책 규모가 크지 않고 코로나19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백신 공급이 비교적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필리핀은 전체 국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통화정책 여력도 부족하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지난해 무려 5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한 결과, 현재 기준금리는 연 2%에 불과하다. 여기서 기준금리를 더 내릴 경우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거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지난해 12월 물가 상승률은 3.5%로 올해 1월에는 3.6%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2~4%에 근접하는 수치다.  

 

코흐란 이코노미스트는 “필리핀의 기준금리는 2%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여력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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