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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1-19 17:56
[필리핀] ‘나 PD의 외교 다이어리’ 필리핀 새해 맞이 12과일은?···미식 외교의 세계[채널예약]
 글쓴이 : 뉴스타임
 

오는 23일 오후 5시 대사관 전문 프로듀서 나누리 피디가 진행하는 ‘디플로맷 토크-나피디의 외교 저널(Diplomat Talks: Na PD’s Diplomacy Journal)’ 설 특집 방송에는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Maria Theresa B. Dizon-De Vega) 주한 필리핀 대사가 직접 출연해 필리핀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법을 소개한다. 또, 글로벌 소프트파워로 떠오른 미식 외교의 세계도 소개한다.

한민족 명절인 설날이 다가왔다. 음력 새해 첫날이 되면 한국인 대부분은 떡국을 먹고 차례를 지내며 세배를 하는 등 가족, 친지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아시아권 국가 중에도 한국처럼 설을 쇠는 나라가 있다. 아세아 국가로는 최초로 한국과 수교를 맺은, 한국의 오랜 우방이자 혈맹인 필리핀도 그 중 하나다.

필리핀의 새해맞이 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나누리 피디가 직접 끓인 떡국과 함께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Maria Theresa B. Dizon-De Vega) 주한 필리핀 대사를 필리핀 음식점에서 만났다.

아리랑TV



디존-데베가 대사는 나피디에게 국수 요리의 일종인 ‘판싯(Pancit)’, 한국의 약식과 비슷한 ‘비코(Biko)’ 등을 필리핀 요리를 대접하며 필리핀 새해 문화를 설명했다.

그녀는 필리핀에선 양력, 음력 새해 첫날을 모두 기념한다면서 “새해 전야에는 많은 필리핀 사람이 저녁 미사에 참석한다. 그런 후 가족들끼리 집에서 작은 규모의 불꽃놀이를 하는데 요즘에는 자정에 불꽃놀이를 하기 위해 마을이나 도시 광장 또는 대도시의 큰 공공 구역에 모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꽃놀이가 불운과 부정적인 기운을 쫓아내고 다가오는 해에는 긍정적인 분위기만 가져다준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필리핀에선 새해 첫날 어떤 음식을 준비할까? 디존-데베가 대사는 “필리핀에는 그 해 각각의 달을 의미하는 12개의 둥근 과일이 담긴 바구니나 쟁반을 준비하는 전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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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사과, 오렌지는 인기 있는 과일이지만 완전히 둥근 모양의 과일을 찾기 어려울 때는 파인애플, 키위, 망고와 같은 과일을 사용하기도 한다”면서 “둥근 과일은 행운과 번영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디존-데베가 대사는 나누리 피디가 끓여온 떡국과 준비해 온 설날 음식을 맛보며 한국 음식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국 음식 중에서 갈비탕과 길거리 음식 중에서는 호떡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떡국을 먹으면 한 살을 더 먹지만 더 지혜로워진다”는 나누리 피디의 말에 나이를 한 살 더 먹고 싶진 않지만 지혜로워지고 싶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필리핀은 동서양의 음식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다. 디존-데베가 대사는 필리핀 음식 문화가 다채롭다는 점은 필리핀의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음식은 국가와 국민 정체성의 핵심이다. 우리가 누구인지를 상기시켜준다.”라면서 “우리는 스페인 등 유럽, 미국, 중국, 인도, 그리고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온 다양성을 음식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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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은 문화 외교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 2000년대 초부터 글로벌 무대에 등장한 ‘미식 외교(gastrodiplomacy)’는 음식을 통해 국가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나피디와 함께 필리핀 음식을 맛보며 인터뷰에 응한 디존-데베가 대사는 이것 역시 일종의 미식 외교라면서 “미식 외교는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근본적으로 국가의 음식문화에 대해 알리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그 나라와 문화에 대해 이미지나 정체성을 부여한다. 음식은 역사, 전통, 문화, 특징, 생산, 재료, 그리고 경험을 매우 매력적인 한 패키지로 통합시키기 때문에 아주 강력하고 다재다능한 측면의 외교”라고 설명했다.

대사의 말에 따르면 필리핀은 미식 외교를 통해 필리핀 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필리핀은 매년 4월을 ‘필리핀 음식의 달’로 지정하여 세계 각국 내 대사관과 총영사관에서 필리핀 음식을 홍보와 관련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4월 한국에서는 서울뿐만 아닌 한국 전역의 필리핀 음식점들을 소개했다. 대사는 ”우리는 한국 내 증가하고 있는 필리핀 음식점들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필리핀 방문자들에게 필리핀 음식을 추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필리핀에서)맛봐야 할 음식들이 정말 많다. 아주 잘 알려진 음식, 예를 들어 닭고기 혹은 닭과 돼지고기를 간장과 식초를 넣고 푹 삶은 아도보(Adobo), 구운 새끼돼지 요리인 레촌(Lechon), 새콤한 수프인 시니강(Sinigang), 필리핀 고유 방식의 바비큐, 소꼬리 스튜인 카레카레(kare-kare)가 있다”고 설명한 디존-데베가 대사는 필리핀 특유의 달콤한 디저트와 길거리 음식도 꼭 맛볼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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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존-데베가 대사는 ‘디플로맷 토크: 나피디의 외교 다이어리’ 시청자들에게 “토끼의 해인 2023년에 기쁨, 평화, 건강과 번영이 가득하길 바란다. 또 올해 필리핀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이 더욱 활발하고 생산적인 관계를 맺길 기원한다”는 덕담을 남겼다.

대사관 전문 프로듀서 나누리 피디가 진행하는 ‘디플로맷 토크-나피디의 외교 저널(Diplomat Talks: Na PD’s Diplomacy Journal)’ 설 특집은 23일 오후 5시에 아리랑TV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안방극장으로도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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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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